인터뷰하기로 약속했던 주요 인물이...
마음이 변해서 인터뷰를 못하겠단다..

사전에 미리 인터뷰 내용을 알려줬는데
조금 심도 깊은 이야기로 들어가려니 절래절래.. ^^;;

이 짓도 쉽지 않구나...

어쨌든 졸업작품에 필요한 중요한 시퀀스하나가 사라지는데..
이대로 편집을 들어갈 것인가, 보충촬영을 할 것인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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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오늘도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했다.

그런데 공지란에 업데이트된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옮겨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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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27명 시국선언문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퇴행을 우려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들의 입장>  

2008년 2월 25일 5년간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새 정부의 돛이 올라갔다. 새 정부는 지난 세월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을 통해 성취된 민주주의의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가다듬는 기반 위에서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범했다. 대통령 선거에서의 지지여부와 무관하게 우리 국민 모두는 새 정부의 탄생을 축하했고 새 정부가 공언했던 경제발전에 대한 약속에 부푼 가슴으로 호응했다.  


그러나 새 정부의 출범 후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희망은 점차 퇴색해 가기 시작했다.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갖가지 연줄에 기댄 편향된 인사로 국민의 실망감을 자아내더니 쇠고기 수입 개방 확대와 같은 중요 정책을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졸속으로 처리함으로써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요구하는 다수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졸속 결정된 정책의 재고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공권력의 힘으로 억누른 것은 지나간 역사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힘들여 쟁취한 민주주의의 퇴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이 가까워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위기에 처한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모든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 및 결사의 자유가 유린되고 있으며 민주적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절규가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에 의해 억압당하고 있다. 그 뿐인가!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철거민과 최소한의 생존권과 결사의 권리를 요구하는 노동자의 구(舊)시대적 죽음에 덧붙여, 전직 대통령이 검찰의 석연치 않은 수사와 친정부적 언론의 난도질 속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초유의 사건까지 발생했다.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했던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역사의 성취를 부정하고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좌절감의 표출로 판단한다.  


우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들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퇴행 일로를 겪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인권을 유린당하고 공권력의 폭압 아래 숨죽여 살아야 하는 현실은 우리 역사의 성취를 무로 돌리는 것에 다름없다. 민주적 권리를 빼앗기고 자유로운 표현의 수단을 잃어버린 국민은 노예와 다르지 않다. 공동체적 가치가 망각되고 주변의 다수 국민들이 고통에 신음한다면 설사 개인적으로 경제적 풍요를 누리게 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늘 우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들은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성취인 민주주의의 위기를 야기한 이명박 정부의 뼈저린 반성과 국정기조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하며 다음의 사항들을 요구한다.


1.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퇴행을 초래한 작금의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라.


2.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앞장 서 이끌어 온 법무부 장관과 검경 수뇌부를 즉각 해임하고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도록 권력 기관의 체제를 재정비하라. 


3. 이명박 대통령은 갖가지 연줄을 통해 등용된 내각과 청와대의 주요 인사들을 배제하고 국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새 내각을 구성하라.


4. 정부와 한나라당은 정국 위기를 타개할 목적으로 남북의 대치 상황을 이용하려 하지 말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하라.


5.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디어 관련 법안 등 민주주의의 위기를 심화시킬 각종 법안을 즉각 폐기하라.


6.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수 부유층을 위한 정책을 폐기하고 다수 국민의 생활 안정을 기하고 공동체적 연대 의식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정기조를 전환하라.


2009년 6월 9일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퇴행을 우려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일동


곽노현, 김기원, 김성곤, 김영구, 김영인, 라선아, 류수노, 박선희, 박승룡, 변지원, 사공환, 서정기, 설진아, 성미애, 송찬섭, 신현욱, 이애숙, 이은택, 이정호, 이태림, 이필렬, 이혜령, 정민승, 정준영, 정현숙, 조승현, 최정학(총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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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 중에 '광고기획제작'이라는 과목이 있다.

나는 영화, 방송 만큼이나 광고제작에 관심이 많아서
강의시간을 기다려가며 무척 재미있게 듣기 씩이나 한다.

과목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이 과목은 실제로 광고를 제작해보는 것이 장땡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중간고사에 TV-CF나 인쇄광고를 제작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잘 만들 (Make-well) 자신은 없지만, 잘 즐기면서 만들 (Enjoy-well) 자신은 있는 나.
이번 기회에 TV-CF에 도전해 보았다.

그런데 광고제작은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다.
그냥 잘생긴 남자모델, 잘빠진 여자모델 하나씩 세워서
'이 제품이 좋아요, 써보세요' 하는 식의 광고라면 몰라도...
( 사실 그런 식의 광고는 광고라기 보다 차라리 소음에 가깝다. ) 

역으로 정리하자면,
소비자의 '상품과 광고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상품구매욕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세련된 광고기획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암튼, 그 수업을 함께 듣는 학생들과 브레인 스토밍을 한 결과
우리는 '(공장에서 우려내어 용기에 담겨나오는) 녹차'에 대한 TV-CF를 찍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헌혈', '단편영화제'에 대한 광고도 기획되었는데, 그건 다른 분들이 제작을 맡기로 했다.
( 기쁘게도 그 두가지는 모두 내가 제안한 아이템들이다. )

내가 찍게된 녹차 CF는 애초에 '향기에 끌리다'라는 컨셉으로 제안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향기에 끌리다' 라는 컨셉은 모두가 마음에 들어했지만
광고 크리에이티브, 즉 CF의 구체적인 내용은 도저히 잘 떠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광고는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의도적인 홍보활동'이기 때문에
단순히 '향기에 끌린다'는 컨셉만 가지고는
'특정 브랜드의 녹차'를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광고를 만들기가 힘들다.

다시 말해서, 광고의 '컨셉'이란
'제품의 특성과 소비자의 기호와 시장의 상황을 한데 녹이는' 가마솥 같은 것이다.

여기에 광고의 오묘한 맛, 바로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위치한다.

우리의 기획은 다시 시작되었다.
'향기'를 강조한다는 기본개념은 그대로 두고
향기에 어떤 메세지를 담을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그리고 그보다 앞서 우리는
구체적인 브랜드의 녹차 상품을 결정해야 했다.
식품으로서의 녹차는 어디까지나 녹차일 뿐이지만
브랜드가 덧씌워진 녹차는 이미지를 지닌 메세지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우연히도 내가 애용하는 녹차 중에서
독특한 네이밍과 패키지를 갖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그 상품과 향기라는 컨셉을 연관지을 수는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그 상품의 향기라는 특징을 얼마나 세련되게 포장하느냐,
즉 크리에이티브의 문제만 남았다.

애초의 컨셉인 '향기에 끌리다'는
구체적인 브랜드와 연관지어 고민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말의 느낌' 이외에 상품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크리에이티브의 폭발력'은 지니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상이 되는 브랜드와 향기라는 컨셉을
그 상품을 구매해주기 바라는 특정 소비층과 연결시키는 순간.
크리에이티브는 폭발했다.

- 2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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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라고 하면
흔히 방송과 인터넷, 지면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만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한 학기에 세과목 정도는 '출석수업'이라는 이름으로 과목당 이틀간의 '진짜 수업'을 받게 된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는데
오늘 수업한 과목은 '대중문화와 영화비평'...

특별히 오늘은 담당교수님이 직접 부산지역대학으로 출강을 와주셔서
아주 재미있는 수업이 되었다.

그.리.고...
출석수업이 있는 날에는 늘 그렇듯
교수님을 모시고 복습을 빙자한 유흥을 즐기게 되었는데...

나는 10시에 노래방에서 3차를 시작하는 걸 보고 도망쳤다.. ㅋㅋ;
내일 또 수업있단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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