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났다.
성기노출, 살인, 폭력, 가위눌림...
영화내내 심기를 불편하게 할만한 화면들이 연속되었음에도... 나는 웃음이 났다.
상현은 성직자이지만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욕망의 노예였고
태주는 창백한 얼굴 뒤로 추악한 혀를 감춘 거짓의 화신이었으며
강우는 내내 온열팩을 안고 평생을 살아온 열정을 상실한 육신인데다
라여사는 화려한 의복에 묻혀살면서도 내적 아름다움은 전혀 없다.
등장인물이 하나같이 쓴 웃음 자아내게 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대로 블랙유머를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